‘한밤의 추격전’··· 진주서 음주 역주행 40대 검거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7.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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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20㎞ 넘게 경찰 피해 도주
입안의 상처로 음주측정 못해 채혈
음주운전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한밤중에 술을 마신 채 도심을 역주행하며 20㎞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50분께 진주시 명석면 오미고개 도로에서 경차 한 대가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당시 역주행 중인 스파크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대로 달아났다.

40대 운전자 A씨는 약 30분 동안 20㎞ 가량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했으나 인근 도로를 가로막은 순찰차를 피하려다 가볍게 충돌한 뒤 난간을 재차 들이받고 멈췄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행범 체포된 A씨는 음주 사실을 인정했으나 입 안에 상처를 입어 음주 측정이 불가능해 채혈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오면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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