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웸반야마, 8일 데뷔전…‘2순위’ 밀러 상대한다[NBA]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의 NBA 데뷔전을 곧 볼 수 있다.
NBA 전문가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웸반야마는 오는 8일(한국시간) NBA 서머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그의 데뷔전 상대는 ‘2순위’ 브랜든 밀러가 있는 샬럿 호네츠다.
앞서 웸반야마는 새크라멘토에서 열릴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에 불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지난 며칠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팀 훈련에 참여했고,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세기의 유망주로 불리는 웸반야마는 모든 종류의 슛을 구사할 수 있고, 발놀림을 활용한 스텝도 좋은 편이다. 또한, 핸들링도 키와 비교해 수준급이며 블록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NBA 무대에 입성하지 않은 신인 중 이러한 고평가를 받은 것은 2003년 르브론 제임스가 등장했을 때 이후로 처음이다.
프랑스에서 프로 리그를 경험한 7피트 5인치(225cm)의 웸반야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0월 웸반야마는 메트로폴리탄 92소속으로 G리그 이그나이트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에는 3순위로 지명된 스쿳 헨더슨이 포함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이그나이트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웸반야마는 3점슛 7개 포함 37득점 5블록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36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웸반야마는 2경기 합계 73득점 9블록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작성했다. 따라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은 웸반야마가 서머리그에서 보여줄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중이다.
한편 웸반야마보다 먼저 쇼케이스를 펼친 밀러는 지난 4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노출한 채 마무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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