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살 길 바꿨다…중저가 제품 확대하고 지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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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정체에 빠진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판매 전략을 바꾼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인양품이 기존의 '독특한 상품을 도시 지역 소형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에서 '500엔 이하 중저가 상품을 지방 대형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인양품이 판매 전략을 수정한 건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다.
대형 매장 출점 전략으로 총매장 면적은 약 58만㎡로 늘었지만, 올 상반기 1㎡당 월평균 판매고는 20%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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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매출 정체에 빠진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판매 전략을 바꾼다. 다이소처럼 중저가 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지방 대형 점포 영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인양품이 기존의 '독특한 상품을 도시 지역 소형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에서 '500엔 이하 중저가 상품을 지방 대형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인양품은 올해 초 세제 등 그동안 잘 취급하지 않았던 500엔 이하의 일용품 90여개를 투입했다. 소비자의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의류와 식품의 상품 구성도 바꿨다. 지금까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스테디셀러 위주였지만, 계절 의류와 계절 식품을 라인업으로 갖췄다.
도시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출점 전략도 재검토했다. 지방이나 교외의 대형 매장 전략이다. 무인양품은 올해 약 80개, 내년에 약 100개의 새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무인양품이 판매 전략을 수정한 건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다. 인터넷 거래를 포함한 일본 내 매출액은 2022년 6월 이후 전년 대비 꾸준히 하락했다. 특히 지난 4~5월 이용객이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매장 수익력도 떨어지고 있다. 대형 매장 출점 전략으로 총매장 면적은 약 58만㎡로 늘었지만, 올 상반기 1㎡당 월평균 판매고는 20%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무인양품의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4%로, 상반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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