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속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 갑자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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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10세 소년이 손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져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만 북부 신베이시 투청 지역에서 10세 소년이 우산을 쓰고 학원에 가던 중 오른쪽 손목에 착용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졌다.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폭발한 스마트워치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1세대 제품으로 우천 시 빗물이 들어갈 경우 배터리가 팽창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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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기종은 3년 전에 구매한 ‘히어로워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만에서 10세 소년이 손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져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만 북부 신베이시 투청 지역에서 10세 소년이 우산을 쓰고 학원에 가던 중 오른쪽 손목에 착용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이 소년은 우측 팔뚝과 왼쪽 손가락에 각각 2도 화상과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피해 인기 시판 제품인 '히어로워치(Herowatch)'를 소지하고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다. 소년은 이 시계를 3년 전 구매했다.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폭발한 스마트워치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1세대 제품으로 우천 시 빗물이 들어갈 경우 배터리가 팽창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가 소비자에게 2년 전에 배터리의 무료 교체를 권고했으나, 일부 소비자가 아직 교체하지 않아 이런 유감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해당 스마트워치를 제조한 업체는 전날 공식페이스북에 사과문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교체형 1세대 모델이 대만에서 약 5000여개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2000여 개가 신형 배터리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아동용 스마트워치의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케이스 손상 여부에 주의해야 하며 배터리가 장시간 충전 등으로 팽창한 것을 발견하면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아동용 스마트워치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사용해 긴급 시 SOS 신호 전송과 경찰 신고가 가능하며, 평소 부모와 쌍방향 화상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수업용 설정 기능이 있어 수업 중에는 시계 기능과 긴급 구조 기능 외 나머지 기능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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