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입니다"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피해자 절반이 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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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가운데, 피해자 절반이 20대와 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7천363건이고 이 중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4천500여 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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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가운데, 피해자 절반이 20대와 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7천363건이고 이 중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4천500여 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707건)과 비교했을 때 총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31% 줄었지만, 기관 사칭하는 유형은 3천787건에서 15%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체 피해자 7천363명 가운데 20대 이하가 2천938명(47.9%), 30대가 630명(8.6%)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20대와 30대의 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사회 경험이 적은 20∙30대의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는 범인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알고 처음부터 접근하는 방법과 미끼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뿌린 뒤 미끼를 물게 하는 방법 등으로 나뉜다. 경찰은 이런 기관 사칭형은 별다른 수법 변화가 없는 만큼 ▲미끼 문자 ▲악성 앱 특징 ▲시나리오 등을 숙지하면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검찰·금융감독원이라고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됐다'라는 사기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경찰은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SNS나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 인권 수사가 강조되는 지금 절대 수사기관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자산 검사 등을 명목으로 현금, 가상자산, 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전화나 문자는 일단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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