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ㆍ웨이브 합병 작업 돌입? 양측은 부인…여전히 설만 무성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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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1위와 2위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최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성하 SK스퀘어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는 한자리에 모여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과, 티빙과 KT시즌이 합병한 이후인 올해 5월에도 다시 한번 합병에 대한 이야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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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1위와 2위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올해만 두 번째다. 특히 이번엔 최고위 경영진을 주축으로 실제로 합병 작업이 이뤄졌다는 보도까지 등장해 이용자들을 설레게 했으나, 양측은 이번에도 합병설을 부인했다.
최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성하 SK스퀘어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는 한자리에 모여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도생으로는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오자 OTT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를 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 이와 함께 매체는 "양사는 이달 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해 구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티빙과 웨이브 모두 현재 엄청난 적자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이익을 낸 적이 없다. 티빙은 독립 출범을 선언한 첫해인 2020년에 6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762억 원과 1191억 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웨이브도 2019년부터 매해 197억 원, 169억 원, 558억 원, 1213억 원의 적자를 보였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를 거듭해 투자금을 늘렸으나 오히려 적자폭을 키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웨이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이다. 지난 2019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KS PE를 대상으로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약속하고 2000억 원 규모의 5년 만기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고, 이에 앞서 올해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매출 및 자금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 만약 IPO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CB를 만기 상황해야 한다.
이런 이유 탓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설은 2020년부터 계속해 흘러나오는 중. 실제로 유영상 대표는 "티빙과의 합병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으나, 당시 티빙 측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무마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과, 티빙과 KT시즌이 합병한 이후인 올해 5월에도 다시 한번 합병에 대한 이야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양측은 선을 그으며 루머를 부인하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티빙 측은 5일 티브이데일리에 이번 합병과 관련 "진행 중인 사항이 없고 검토되고 있는 부분도 없다"라고 밝혔고, 웨이브 측 역시 "이전과 같은 스탠스다. 확정된 사항은 현재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아직까지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티빙 측은 KT시즌과의 합병을 앞두고도 "확정된 바 없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한 적이 있기 때문. 더욱이 적자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아예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빙,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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