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성과급 확 줄였다…반도체 25%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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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이 역대 최저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5일) 오후 사업부별로 각 사업부에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을 공지했습니다. 오는 7일 이번 상반기 TAI를 일괄 지급할 예정입니다.
비메모리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메모리사업부는 기본급의 25%로 책정됐습니다.
삼성전자 TAI는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합니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MX사업부, 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50%로, 의료기기사업부는 75% 책정됐습니다. 생활가전과 네트워크는 25%로 책정됐습니다.
TAI제도가 시행된 후 지난 2015년부터 DS부문 직원들은 항상 최대 수준 ‘기본급 100%’ TAI를 받아왔습니다. DS부문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모두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처음으로 기본급의 50%로 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년 전보다 99.1% 급감한 1251억원대입니다.
올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조58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습니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의 실적도 전 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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