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신통기획' 44곳 확정… 시민 10명 중 8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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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짧은 기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시는 주민과, 시, 구, 전문가 등이 한 팀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등 4가지 원칙을 주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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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짧은 기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시는 주민과, 시, 구, 전문가 등이 한 팀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등 4가지 원칙을 주축으로 한다.
특히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해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것도 특징이다. 가령 연접한 공덕A(마포구)와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과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또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은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부여했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와 최고높이 상향 등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지난 1년 8개월간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들과 1000회 이상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최근 주민참여단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158명 중 131명(83%)을 차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일반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신속통합기획에 대해 들어본 시민은 19%에 불과했지만 이 중 77%가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신속통합기획을 경험한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말까지 75개소, 내년 6월까지 82개소로 기획 완료 대상지를 확대하고 정비구역 지정도 현재 8개소에서 연말까지 22개소, 내년 연말까지 75개소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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