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처리수 방류 완료까지 IAEA 후쿠시마에 머물 것"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처리수의 마지막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최후까지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과 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상대로 열린 오염수 대책 행사에 참석해 IAEA가 어제(4일) 발표한 종합 보고서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0년 후, 30년 후에도 계획대로 되는지 확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장비로 정화해도 걸러지지 않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바닷물과 희석해 원전 앞 바다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IAEA는 종합 보고서에서 이런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방류 현장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7일까지 일본에 체류한 뒤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