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사보고서 정정 상장사 1.3%p↓…"회계개혁 안착"

박승희 기자 2023. 7.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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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상장사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및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일련의 회계개혁 방안 시행 이후 증가했다가, 2022년 중 감소하는 추세로 전환했다"며 "제도가 안착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후 정정공시까지의 평균 경과기간은 23.4개월로 전년(18.5개월) 대비 4.9개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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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9개사 감소…정정횟수도 410회→379회 줄어
"재무제표 심사·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후 증가→감소 전환"
금융감독원 전경(자료사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상장사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회계개혁 제도가 안착하고 있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이 5일 발표한 '2022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상장회사 2569사 중 131사(5.1%)가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 전년(총 2487사 중 160사) 대비 29개사(1.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총 정정횟수도 379회(회사당 2.89회)로 전년(410회, 회사당 2.56회) 대비 31회(7.6%) 줄었다.

금감원은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및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일련의 회계개혁 방안 시행 이후 증가했다가, 2022년 중 감소하는 추세로 전환했다"며 "제도가 안착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2019년 242회에서 202년 305회(26.0% 증가) 2021년에는 410회(34.4% 증가)로 증가 추세였지만, 2022년 379회(7.6% 감소)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전체 정정 중 재무제표 본문 정정이 72.0% (273회)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78.0%) 대비 6.0%p 줄어든 수준이다.

감사의견 변경은 총 23건(21사)으로 전년(19건, 15사) 대비 4건(6사) 늘었다. 이 중 비적정에서 적정으로 바뀐 경우는 21건(20사)으로 전년(18건, 14사) 대비 3건 늘었다.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후 정정공시까지의 평균 경과기간은 23.4개월로 전년(18.5개월) 대비 4.9개월 늘었다.

금감원은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재무제표 감리 자료로 활용하고,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회사는 필요 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엄정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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