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에 흠뻑 적실 준비 됐나요'…장흥 물 축제 29일 개막

손상원 2023. 7.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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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 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5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간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물 축제는 말 그대로 온통 물로 가득하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물로 하나 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장흥군민회관에서 축제장인 장흥교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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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대 물싸움·살수대첩 퍼레이드·풀 파티 등 행사 다채
지난해 물 축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뜨거운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 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5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간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높이 10m 대형 캐릭터 '온비'가 서울 석촌 호수의 '러버덕',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인기에 도전하며 축제장 마스코트로 설치돼 방문객을 맞는다.

멀티미디어 그라운드도 조성해 물 축제의 역사와 프로그램 정보와 함께 '물멍 때리기',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주제 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물 축제는 말 그대로 온통 물로 가득하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을 벌이는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지상최대의 물싸움, 수상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독특한 콘셉트가 입혀져 언제 찾아도 새롭고 시원하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 [장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방에서 날아드는 물대포와 물풍선, 각자 손에 쥔 물총이 어우러져 더위를 사냥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물로 하나 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장흥군민회관에서 축제장인 장흥교까지 펼쳐진다.

쏟아지는 물세례에 주춤하다가도 결국에는 흠뻑 젖어 신나는 물싸움에 가담하지 않고 배길 수 없다.

황금 물고기 잡기, 보트·수상 자전거·카누 타기 등 체험과 상설 물놀이장, 자율 캠핑장도 마련된다.

뜨거운 태양이 사라지는 밤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흥겨운 댄스파티가 열린다.

신나는 워터락(樂) 풀 파티, 토크형 콘서트 '별밤 수다(水多)쟁이'가 여름밤 추억을 더해준다.

개막 축하공연, 정남진 강변 음악 축제, 장흥 팝(POP) 콘서트 출연진도 쟁쟁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여름 축제답게 올해는 더 젊고 신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추억도 쌓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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