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9월에 수은 함유 의료기기 거점수거

박재천 2023. 7.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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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의료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수은함유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은함유폐기물을 거점수거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수은이 들어간 의료기기 사용이 금지되면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소량의 수은함유폐기물도 폐기 대상이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수은함유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받아 오는 9월 옛 지북정수장(상당구 지북동 산5-5)에서 일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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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의료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수은함유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은함유폐기물을 거점수거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수은이 들어간 의료기기 사용이 금지되면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소량의 수은함유폐기물도 폐기 대상이 됐다.

수은이 들어간 체온계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병원에서 개별 처리 시 운반비만 70만원 정도 소요된다.

시는 이에 따라 수은함유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받아 오는 9월 옛 지북정수장(상당구 지북동 산5-5)에서 일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수거 대상은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등 수은을 함유한 폐계측기기이다.

거점수거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8월 14일까지 관할 구청 환경위생과 또는 오창읍 생활환경과에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거점수거를 하면 병원당 6만원가량의 운반비가 들어 폐기물 처리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5월 수은함유 의료기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내 124개 의료기관에 수은함유폐기물 41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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