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위반행위 뿌리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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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안전한 국내 수산물을 국민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례 없는 수준의 고강도 원산지 점검을 100일간 실시하겠다"면서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높은 수준의 처벌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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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안전한 국내 수산물을 국민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례 없는 수준의 고강도 원산지 점검을 100일간 실시하겠다"면서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높은 수준의 처벌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차관은 "국내 수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 취급업체를 최소 3번 이상 방문하는 투트랙 점검 체계를 가동해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차관은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2023년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량은 1만610t"이라며 "일본산 수산물이 전체 수입 수산물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2% 수준으로 많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일본산 상위 수입품목은 활가리비 4946t, 참돔 2694t, 냉장명태 791t, 활방어 696t, 활멍게(우렁쉥이) 398t 등이다.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유통한 업체는 2만680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5∼6월 정부는 일본산 등 국민 우려 품목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반업체 158개소를 적발했다. 위반행위 중 원산지 미표시가 126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2건은 거짓 표시였다. 위반행위는 수입량이 많은 참돔, 가리비, 멍게 등에서 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은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이외 지역의 수산물로, 매 수입 건마다 철저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일본산 수산물은 절대 수입되지 않고 있음을 한 번 더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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