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통기획' 2년…총 44곳 확정

권혁진 기자 2023. 7. 5.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라는 목표 아래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44곳(1차 공모지 21곳 포함)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원칙(▲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 속도전…낙후 주거환경 정비·도시공간 혁신
[서울=뉴시스]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 예상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라는 목표 아래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44곳(1차 공모지 21곳 포함)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안으로 전체 82곳 중 75곳의 기획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신통기획 속도전에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주민-서울시-자치구-전문가 등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추진한 것이 유효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원칙(▲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우선 중점을 두는 것이 소외지역 정비다. 도시재생사업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해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이 신통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구축했다.

또한 시는 지역으로 연계되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을 조성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공덕A(마포구)와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및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고,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로 활력있는 수변공간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은 인접한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는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 방향은 디자인 혁신이다.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는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을 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1년8개월간 신통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들과 1000회 이상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최근 주민참여단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신통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158명 중 131명)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