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1㎞ 질주해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 “당연한 일 쑥스러워” [공식]

하지원 2023. 7. 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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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7월 5일 이천수 측은 뉴스엔에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5일 스포티비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천수는 4일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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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7월 5일 이천수 측은 뉴스엔에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소속사를 통해 "당연한 일이기에 본능적으로 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경찰 인수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서 알아본 것 같다.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5일 스포티비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천수는 4일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호소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쫓았고,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비 오는 올림픽대로를 1km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그를 넘겼다.

한편 이천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며 TV조선 새 예능 '조선체육회'에 출연 예정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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