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성남의 새로운 50년, ‘색(色)다른 성남’ 만들겠다"

신정훈 기자 2023. 7.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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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5일 "성남의 새로운 50년, '색(色)다른 성남'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신상진 성남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 '명품 그린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시민 외면·불통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작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시의료원 위탁 의사가 없음에도 신상진 시장은 대학병원에 위탁하겠다는 고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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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는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 목소리 높여
[성남=뉴시스]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취임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신정훈기자)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5일 "성남의 새로운 50년, ‘색(色)다른 성남’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시민과 약속한 성남의 ‘첫 희망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 시장은 임기 동안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 복지 도시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실천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개발 분야와 관련해선 '2030 성남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해 제도를 정비하고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원도심과 신도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구성했다.

도시개발 분야 실천전략에는 고도제한 문제 해결,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문화예술시설 추진, 백현마이스 복합단지 2030년까지 조성 완료, 분당구보건소 현 위치에 2029년 상반기까지 확장 신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성남시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신 시장은 "제1,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성남시 전체를 4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힐링도시를 위해선 대원, 율동공원을 각각 테마공원과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가꿔 나가고,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복지도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이 가야 할 길은 꿈이 살아 숨 쉬는, 공정과 상식"이라며 "지난 1년처럼 남은 3년도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 파괴를 멈추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신상진 성남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 ‘명품 그린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시민 외면·불통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작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시의료원 위탁 의사가 없음에도 신상진 시장은 대학병원에 위탁하겠다는 고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림 시민공대위 상임대표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한숨만 나온다. 공공의료를 파괴하고, 위탁강행과 정상화 방치로 성남시의료원을 망가지게 하려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직무유기 행위에 절망과 분노의 목소리를 넘어 ‘퇴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면서 “2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주민소환으로 갈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성남=뉴시스] 성남시 시민단체들이 '성남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신정훈기자)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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