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용 OLED 시장, 韓 주도…삼성D가 LGD보다 8.6세대 양산 1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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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 OLED 분야의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굉장히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8.6세대 OLED 양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보다 1년 앞서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훈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리딩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생산은 경쟁사보다 1년 늦어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애플이 OLED 맥북을 빨라야 2026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만큼 공급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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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IT용 OLED 분야의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굉장히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8.6세대 OLED 양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보다 1년 앞서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 OLED &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충훈 대표는 'IT OLED 산업 동향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IT OLED는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IT 기기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뜻한다.
현재 IT 기기 시장은 LCD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향후 OLED 패널의 침투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OLED는 LCD 대비 응답 속도가 빠르고 명암비가 더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IT OLED 시장의 성장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6~2027년 첫 OLED 맥북을 출시하려는 애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 대비 유리원판(원장)의 사이즈가 2배가량 커 생산효율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라인 가동 시 14.3인치 태블릿PC 기준으로 연 1000만장의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산 예상 시점은 2025~2026년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관련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어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훈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리딩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생산은 경쟁사보다 1년 늦어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애플이 OLED 맥북을 빨라야 2026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만큼 공급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중국 주요 업체인 BOE 역시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당초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대표는 "BOE가 애플의 6세대 스마트폰용 OLED 양산을 위해 공장 3개를 투자했으나, 가동률은 1개 공장 정도에 머물고 있다"며 "고객 확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BOE의 8.6세대 OLED 투자는 최소한 2년 정도 더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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