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백투백 헌납-김하성에 판정패-물집 부상까지...오타니, 악몽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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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생일이 된 오타니.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29번째 생일을 씁쓸하게 보내야 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수 오타니를 상대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연승을 다시 이어거야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타니의 29번째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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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최악의 생일이 된 오타니.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29번째 생일을 씁쓸하게 보내야 했다. 자신도 팀도 졌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데뷔 첫 백투백 홈런을 맞는 굴욕도 겪어야 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선발투수-3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도류' 오타니가 이날 선발로 등판해 시즌 8승째에 도전했다. 그리고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수 오타니를 상대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두 팀은 서로 리그가 달라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달 22일 LA 다저스전에서 7이닝 12삼진 1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오타니.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⅓이닝 10삼진 1실점의 괴물같은 투구로 승리를 거둬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연승을 다시 이어거야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타니의 29번째 생일이었다.
너무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였을까. 오타니가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좋은 흐름을 탔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4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토와 타티스를 잘 잡고, 4번 마차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 됐다. 보가츠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고 여기서 크로넨워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에인절스가 5회초 렌프로의 홈런으로 곧바로 1점을 추격해 오타니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오타니가 6회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다. 선두 마차도에게 안타를 맞은 후 보가츠에게 투런포를 내준 것. 그리고 충격의 백투백 홈런까지 지켜봐야 했다. 크로넨워스는 이날 오타니를 무너뜨린 일등공신이었다.
오타니는 이어 산체스를 상대하다 교체됐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오타니는 공을 던지는 오른 손가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물집이 잡힌 것. 연속 홈런을 맞은 것도 물집의 여파로 보였다. 정상 컨디션의 오타니 공이라면 제 아무리 샌디에이고 강타자들이더라도 쉽게 칠 수 없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내려가고는 3번-지명타자로 계속 경기를 뛰었지만 이날 안타도 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 찬스가 왔지만 대타 아델과 교체됐다. 3타수 무안타 1삼진.
오타니는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째. 그리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물집 여파가 다음 등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잘나가던 오타니의 페이스를 흔들 수 있는 요소다. 또, 한국인 타자 김하성과의 첫 ML 투-타 맞대결에서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은 5회 오타니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오타니에게는 여러모로 악몽같은 생일이 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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