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평균 1만7443명 확진…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서

박정렬 기자 2023. 7.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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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서며 또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6월 4주차 (6월 25일~7월 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12만2103명으로 전주 대비 8.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7443명으로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을 기록했다.

중대본은 6월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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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교실에서 마스크를 벗은 어린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했다. (공동취재)2023.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서며 또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6월 4주차 (6월 25일~7월 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12만2103명으로 전주 대비 8.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7443명으로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6월 2주 이후 1 이하를 유지하다 이번에 1 이상으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10~19세가 46.9명으로 3주 연속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고 이어 30~39세(40.3명), 70~79세(38.1명) 순이다.

지난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5.2% 감소한 일평균 110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55명으로 전주(58명) 대비 늘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6월 1주차부터 128명→ 113명→ 116명 → 110명으로 줄고 있다. 반면 사망자는 같은 기간 8명→ 10명→ 8명→ 8명으로 비슷하다.

여전히 코로나19는 고령층에서 위협적이다. 지난주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의 85.5%, 사망자의 100%가 60세 이상이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80세 이상이 992.5명(치명률 1.86%)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4.2명(치명률 0.43%), 60대는 55.6명(치명률 0.11%)이다. 전체 인구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10만명당 67.9명(치명률 0.11%)을 나타냈다.

중대본은 6월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대본은 "신규 확진자 증가, 위중증 및 사망자 수 증감 반복 추세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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