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 생태계 활성화 필요…이공계 女인력 늘려야"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 개최
여성경제인, 예비창업가 등 10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는 모습. 2023.07.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창업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공계 여성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이해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창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여성경제인을 위한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하고 정책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기업 및 여성창업에 관심 있는 유관기관, 산업계,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정희 여성스타트업 포럼 의장이 각각 '여성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이공계 여성 인력 현황 진단'이라는 주제와 '여성창업 생태계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 연구위원은 여성 창업기업의 현실과 특성을 살펴보고, 기술변화에 따른 산업과 창업환경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공계 여성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여성들의 창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여성 창업활성화 방안으로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이사, 최지연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창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이 오늘 논의되기를 바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여성기업인 및 정책 전문가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언해주신 다양한 의견을 잘 귀담아 여성의 창업 생태계가 내실 있게 조성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여경협은 앞서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AI시대,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여성CEO 오찬포럼'도 개최했다. 제2회 여성기업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된 오찬포럼에는 여성기업인 130여명이 참가했다. 'AI시대,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과, 관련 질의응답을 통해 여성기업들이 실제 경영현장에서 AI를 어떠한 방식으로 대입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방향성 및 전략적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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