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서 아동용 스마트워치 폭발, 10세 소년 2도 화상

조지현 기자 2023. 7.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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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타이완 북부 신베이시 투청 지역에서 10살 남자 어린이가 우산을 쓰고 학원에 가는 길에 오른쪽 손목에 착용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타이완 경제부 표준국과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스마트워치가 3년 전에 구매한 타이완산 제품인 것을 확인하고 제품 생산업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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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터지는 사고 장면

타이완에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지면서 어린이가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타이완 북부 신베이시 투청 지역에서 10살 남자 어린이가 우산을 쓰고 학원에 가는 길에 오른쪽 손목에 착용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소년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른쪽 팔뚝과 왼쪽 손가락에 각각 2도 화상과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타이완 경제부 표준국과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스마트워치가 3년 전에 구매한 타이완산 제품인 것을 확인하고 제품 생산업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폭발한 스마트워치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1세대 제품으로 빗물이 들어갈 경우 배터리가 팽창해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워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업체의 긴급 안내문


또 해당 업체가 소비자에게 2년 전에 배터리 무료 교체를 권고했지만 일부 소비자가 아직 교체하지 않아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스마트워치 제조 업체 관계자는 배터리 교체형 1세대 모델이 타이완에서 약 5천여 개 판매됐고 이 가운데 2천여 개가 신형 배터리로 교체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타이완 연합보 캡처, 어바웃타임 테크놀러지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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