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올 시즌 끝으로 브라질 사령탑 오른다...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지휘

신인섭 기자 2023. 7.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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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안첼로티는 2024년 6월부터 새로운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다.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에드날도 호드리게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브라질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며 새 감독을 물색했고, 안첼로티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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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안첼로티는 2024년 6월부터 새로운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다.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에드날도 호드리게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브라질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던 안첼로티는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현역 은퇴 이후 당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아리고 사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당시 세리에B에 속했던 AC 레지아나를 맡아 세리에A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팀을 맡았다. AC 파르마를 포함해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2013~2015),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 등을 지도했다. 모든 것을 이룬 명장이다. 밀란 감독 시절 세리에A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첼시를 맡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앙, 라리가, 분데스리가를 모두 우승한 역사상 최초의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에버턴에 두 시즌 몸담았던 안첼로티는 돌연 레알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며 새 감독을 물색했고, 안첼로티를 낙점했다. 결국 안첼로티는 에버턴과 계약을 해지하고 곧바로 레알 사령탑에 올랐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선수 기용에 큰 비판을 받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 세바요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적절하게 사용해 '크카모'에 집중됐던 출전 시간을 분산시켰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과 세르히오 라모스가 나간 수비 라인을 안정화 시켰고,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형성해 유럽 무대를 정복했다. 레알은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UCL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 다양한 선수를 데려오며 큰 기대감을 일으켰다. 하지만 레알은 라리가 2위,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코파 델 레이는 우승해 무관은 벗어났다.

새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의 관심을 받았다. 브라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치치 감독이 팀을 맡았다. 하지만 8강이라는 브라질에게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큰 비판을 받았고, 결국 사임했다.

CBF는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안첼로티 감독을 임명할 계획이다. 그전까지 팀을 지휘할 임시 감독까지 선임했다. 바로 플루미넨시 감독직을 맡고 있는 페르난두 디니스 감독이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과 플루미넨시를 함께 지도할 계획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전을 포함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경기를 책임진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4년 6월 30일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2024 코파 아메리카는 2024년 6월 20일 시작된다. 해당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지 레알과 안첼로티, CBF 간의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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