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IN-이민아 OUT, 같은 부상 다른 운명…벨 감독 “우리도 실망감이 크다” [호주-뉴질랜드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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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가 열심히 잘해준 만큼 (함께하지 못한)실망감이 크다."
벨 감독은 "이민아는 이영주와 다른 상황이다. 이영주 역시 큰 부상을 당했지만 팀 훈련에 복귀했고 고강도 훈련까지 소화했다. 그렇기에 그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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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가 열심히 잘해준 만큼 (함께하지 못한)실망감이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파주 NFC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축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최종 23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황금세대’를 이룬 주축 선수들은 물론 해외파, 그리고 최연소 월드컵 출전을 예고한 케이시 페어 등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스타 플레이어 이민아의 부재다.
그럼에도 콜린 벨 감독은 이민아의 회복 정도를 지켜봤다.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만큼 월드컵 전력에서 제외될 경우 큰 타격이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최종 23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벨 감독은 “이민아는 그동안 충분히 잘해줬다. 그러나 작년에 큰 부상을 당했고 지금까지 생각했을 때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십자인대 파열은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든 부상이다. 시간이 부족했다. 소집 전 2, 3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봤지만 그럼에도 경기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반대로 같은 부상을 당한 이영주는 최종 23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시기에 큰 차이가 있고 회복 기간이 더 많았던 그였다. 더불어 시즌 막판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였다.
벨 감독은 “이민아는 이영주와 다른 상황이다. 이영주 역시 큰 부상을 당했지만 팀 훈련에 복귀했고 고강도 훈련까지 소화했다. 그렇기에 그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다. 드리블과 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이민아의 부재는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다만 완전하지 않은 선수를 차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벨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선 “이민아를 오히려 뽑았다가 다칠 수 있기에 선택할 수 없었다. 우리 역시 실망감이 크다. 이민아가 열심히 잘해준 만큼 (함께하지 못한)실망감이 있다”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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