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왜 줄서니?" 고물가·폭염에 초복 보양식도 '집에서'

유통업계, 장어부터 삼계탕까지 '원기회복' 보양식 다채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높은 외식 물가로 간편식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통 업계가 오는 초복(7월11일)에도 보양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나섰다.

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으로 전년 동월 1만4577원 대비 12.7% 상승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집에서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기획전을 마련했다.

우선 롯데홈쇼핑은 오는 9일까지 장어,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을 집중 판매하는 '으랏차차 릴레이 초복식품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4000명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생방송 상품 3회 이상·총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 2만원을 지급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매 방송 평균 5000세트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한 '김나운더키친 토시살 한판 명작'을 비롯해 '경복궁 삼계탕', '설성목장 곰탕' 등을 준비했다.

더불어 국내산 참돔·우럭·박대로 구성된 '신안건정 보양 수산 3종 세트', '청도농협 백도 햇복숭아', '박미선 착한 순메밀면' 등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티커머스채널 SK스토아도 가정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여름철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최근 물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초복에 가정간편식으로 보양식을 맛보려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다. 삼계탕, 민물장어를 비롯해 콩국수 등 여름철 즐기기 좋은 상품들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백종원의 인생삼계탕'을 비롯해 '천하일미 삼계탕', '김수미 능이 삼계탕' 등 초복 인기 상품인 삼계탕 간편식을 내놓는다.

더불어 '참바다 민물장어', '정호영 민물장어구이', '온누리 장작구이 훈제오리' 등 보양 먹거리도 다채롭게 출시한다.

호텔신라는 국내산 농축수산물만을 사용한 '정선 삼계탕'과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을 비롯해 세계양봉대회 대상 업체와 단독으로 기획한 벌꿀 보양식 '왕유정'과 '진한 흑삼 한뿌리'가 포함된 '여름 보양식 선물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에 역대급 폭염과 긴 장마까지 예상되면서 초복을 맞아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해 원기 회복을 돕는 고품질의 간편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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