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韓 관광객 4명, 복면강도에게 피습 “여권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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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복면을 쓴 강도에게 가방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6월 30일 파리 현지시각으로 밤 11시쯤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 앞에서 우리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는 과정에서 3명으로 추정되는 복면강도가 여권 및 카드가 든 우리 국민 4명의 가방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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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복면을 쓴 강도에게 가방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했다. 다만 외교부는 이번 사건이 시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6월 30일 파리 현지시각으로 밤 11시쯤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 앞에서 우리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는 과정에서 3명으로 추정되는 복면강도가 여권 및 카드가 든 우리 국민 4명의 가방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찰과상과 타박상 등 아주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우리 공관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지난 1일(현지시각) 피해 국민에게 긴급여권을 발급하고 강도 사건 신고절차를 안내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7일 알제리계 17세 소년이 경찰의 교통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총을 맞고 숨진 사건에서 시작된 폭력시위와는 무관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임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프랑스의 폭력시위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계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프랑스 전역에서는 경찰의 이번 대응이 인종차별적 과잉 대응이라는 여론이 일며 지난달 29일부터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이 중 일부 시위대는 프랑스 각지에서 화염병을 던지고 불을 지르는 등의 방식으로 폭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기준 시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폭력 시위는 벨기에, 스위스 등 주변국으로 번지는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예방과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 홈페이지와 외교부 홈페이지의 해외안전여행 코너에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대한 공지를 해오고 있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안전 문자를 발송해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안내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프랑스대사관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올린 ‘신변안전 유의 특별 안전공지’에서 “파리 외곽지역 방문 및 해당 지역 일대 숙소 선정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파리 외곽 지역을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차량 승하차 시 강도 습격 유의 ▲야간 등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외출 자제 ▲외출 시 지인들에게 행선지 알리기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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