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 1666세대 전면 재시공(종합)

전준우 기자 2023. 7. 5.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내고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조사위 결과 설계·시공·감리 '총체적 부실'
경영진, 전면 재시공 결단…"입주 지연 모든 보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특별점검 및 사고조사위원회 결과 발표 후 취재진에게 향후 대책 등을 밝히고 있다.2023.7.5/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체 1666세대에 대해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내고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이라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영진이 자이 브랜드(상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판단, LH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 등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무량판 구조인 이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해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GS건설 답지 못한 부끄러운 실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경 시공과정에서 토사를 다룸에 있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역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GS건설은 "저희 임직원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