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 추진…10월 중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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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 도시철도 요금을 8년 만에 150원 인상한다.
인천시는 5일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 150원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1050원→1250원) 8년간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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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인천 도시철도 요금을 8년 만에 150원 인상한다.
인천시는 5일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 150원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상안은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협의한 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상안이 시행되면 현재 1250원인 도시철도 기본요금이 1400원으로 오른다.
인천시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1050원→1250원) 8년간 동결됐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원까지 증가했으며,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
또한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 개선이 필요해 짐에 따라 최근 3년간 대규모 지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시민 부담 최소화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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