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올림픽대로 1km 빗속 질주 “본능적으로 했을 뿐”(공식)

이천수 소감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 사진=DB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이천수 측은 5일 오후 MBN스타에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천수는 소속사를 통해 “당연한 일이기에 본능적으로 했을 뿐이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경찰 인수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서 알아본 것 같다.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포티비뉴스는 이천수가 지난 4일 늦은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도주하는 사람을 잡아달라고 부탁한 것을 목격하고 범인을 쫓았다.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이천수를 도왔고, 두 사람은 음주 뺑소니 범을 잡았다. 이후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그를 인계했다.

당시 이천수는 비오는 올림픽대로를 1km 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고, 놀란 택시 기사를 진정시키는 등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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