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연, 13곡에 53만원?… 블랙핑크 측 "사실 아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베트남 공연이 지나치게 고가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 측이 베트남 공연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블랙핑크 베트남 공연 세트리스트는 사실이 아니다. 공연은 기존 투어와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연예매체는 "블랙핑크 베트남 공연 세트 리스트가 유출됐다면서 티켓 가격이 54만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4곡이 전부였다"며 "최근 태국 공연과 세트 리스트가 달라 현지의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블랙핑크는 오는 29일과 30일 2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미딩 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베트남 공연을 갖는다.

유출됐다는 세트 리스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이번 공연에서 총 13곡에 대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멤버별 단독 무대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최고 등급인 VIP 좌석 가격이 980만동(한화 약 53만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콘서트의 지나친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도 직후 일부 현지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며 논란이 확산하자, YG엔터테인먼트는 유출된 공연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며 발 빠른 해명에 나섰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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