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12일 자사주 20만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유유제약이 주가 관리 차원에서 자사주 20만주(14억원어치) 소각을 결정했다. 사진은 유유제약 본사. /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4억원어치를 소각할 예정이다.

유유제약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일 자사주 2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식 1주당 가치가 높아진다. 통상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이기 위해 단행하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유유제약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 실시 ▲2020년 자사주 매입 ▲2021년 100% 무상증자 ▲2022년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지난 4일 마무리된 유유건강생활과 합병도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유건강생활은 유유제약 보통주 16만8251주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으로 인해 지난 4일 종가 기준 약 8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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