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숙련기술진흥원 울산에 설립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7. 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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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33억원 들여 2026년 설립
울산 내 진흥원 건립 장소 추후 결정
울산시청 전경 <자료=울산시>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이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오는 2026년 울산에 설립된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 333억원을 투입해 실습실, 강의실, 훈련생 기숙사 등을 갖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울산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기술 교육을 활성화해 제조업 구인난과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2013년 인천에 설립한 진흥원이 유일하다. 울산에 진흥원이 건립되면 전국에서 두 번째, 비수도권 첫 번째 진흥원이 된다. 울산시는 제조업이 몰려 있는 영남권 학생과 근로자에 대한 기술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영남권 여러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한 결과 울산을 적격 지역으로 판단했다. 울산 내 건립 장소는 미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 지원과 울산시 노력이 더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고용노동부, 사업 주체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진흥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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