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복지 업그레이드…국민 곁으로 '한발 더'

올 하반기부터 숲에서 휴양과 체험, 관광·숙박 등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숲경영체험림'이 조성된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5일 "하반기부터 각종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국민 곁으로 한 발 더 깊숙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숲에서 휴양과 숙박은 물론 관광과 체험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숲경영체험림'이 조성된다. 임업인들은 규모가 작은 체험·숙박시설을 만들어 소득을 올릴 수 있고 국민들은 보다 더 쉽게 휴양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지역민 복지를 위한 국·공립 산림복지시설 입장료 및 시설이용료 감면 대상을 기존 지역 읍면동 거주자에서 시군구 거주자로 확대했다.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수혜 대상 역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수당 지급자, 장애인 연금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기존 대상에 한부모 가정도 포함, 확대됐다.

이 밖에도 목재를 수확하는 최대 면적 규모를 50ha에서 30ha로 축소했고, 10ha 이상 목재를 수확할 경우에는 전문기관의 타당조사를, 20ha 이상일 경우에는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하는 등 목재수확 방법도 친환경적으로 바꿨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제 숲은 국민들의 건강과 휴식, 치유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에 다양한 숲을 만들고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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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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