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후루하시와 재계약…오현규의 주전 경쟁은 계속된다!

권재민기자 2023. 7.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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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2·셀틱)가 다음 시즌에도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셀틱(스코틀랜드)이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후루하시 교고(28·일본)와 재계약했다.

셀틱은 최근 공격수 조타(24·포르투갈)의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따른 화력 약화를 우려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후루하시와 재계약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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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22·셀틱)가 다음 시즌에도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셀틱(스코틀랜드)이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후루하시 교고(28·일본)와 재계약했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의 국내대회(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스코틀랜드컵·리그컵) 3관왕 주역 후루하시와 4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개막에 앞서 빗셀 고베(일본)에서 셀틱으로 4년 계약 조건에 이적한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스코틀랜드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83경기에서 54골을 터트렸다. 셀틱은 최근 공격수 조타(24·포르투갈)의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따른 화력 약화를 우려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후루하시와 재계약을 서둘렀다.

후루하시가 EPL로 떠나면 오현규로선 주전 자리 무혈입성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잔류로 다음 시즌에도 생존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올해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21경기에서 7골을 뽑았다. 18경기에 교체 투입돼 출전시간은 891분에 그쳤지만, 127분당 1골을 넣는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의 배후공간 공략이 뛰어난 후루하시와 피지컬 면에서 강점을 지닌 오현규의 공존을 위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후루하시 선발-오현규 교체’ 기용 형태로 시즌을 치렀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토트넘(잉글랜드)으로 떠났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셀틱에서 오현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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