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믿을맨 필립스 난조…다저스, 승리 문턱에서 좌절, 피츠버그는 3연패 탈출

박정현 기자 2023. 7. 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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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올 시즌 6홀드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믿을맨으로 거듭난 에반 필립스의 난조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8회말 대타 조니 델루카의 솔로포가 나와 7-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9회초 등판한 에반스가 1사 1,2루에서 트리올로에게 1타점 적시타, 1사 2,3루에서 조시 팔라시오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7-9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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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가 믿을맨 에반 필립스의 난조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올 시즌 6홀드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믿을맨으로 거듭난 에반 필립스의 난조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9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47승38패로 내셔널리그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차는 ‘2.5’로 벌어졌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데이빗 페랄타(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선발 투수 에밋 시핸으로 나섰다.

반면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잭 스윈스키(중견수)-닉 곤잘레스(유격수)-재러드 트리올로(3루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즈로 맞섰다.

▲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던 다저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다저스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시핸이 흔들리며 2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곤잘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 1회말 선두타자 베츠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 1-2를 만들었다.

곧바로 2회말 1사 1루에서 아웃맨이 상대 선발 오티즈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점 홈런을 쳐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베츠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려 4-2로 달아났다.

추가 실점은 4회초였다. 시핸은 타선이 만들어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스윈스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3이 됐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헤지스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는 레이놀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 다저스 선발 시핸(오른쪽 첫 번째)은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또다시 대포가 터져 리드를 되찾았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아웃맨이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쳐 6-5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다저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6회초 1사 1,2루에서 데이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6-6이 됐다. 다저스는 8회말 대타 조니 델루카의 솔로포가 나와 7-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9회초 등판한 에반스가 1사 1,2루에서 트리올로에게 1타점 적시타, 1사 2,3루에서 조시 팔라시오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7-9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시핸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팀의 여섯 번째 투수 필립스는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제임스가 멀티포를 쳐냈고, 베츠와 헤이워드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피츠버그는 스윈스키-곤잘레스-트리올로로 구성된 5~7번 타순이 총합 7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팀 3연패 탈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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