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출연 ‘디 아이돌’ 조기 종영, “역대 최악의 프로그램” 혹평[해외이슈](종합)

2023. 7. 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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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HBO의 ‘디 아이돌’이 혹평 속에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제작자 샘 래빈슨은 자신의 “도발적인” 드라마인 ‘디 아이돌’이 “올 여름 최고의 쇼”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언론과 팬들은 최악의 반응을 쏟아냈다.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확실히 올해 최악의 TV 쇼"라고 선언했고, 가디언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악의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펀치를 날렸다.

가디언의 레일라 라티프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지루했다"면서 "피날레의 가장 축축한 찝찝함"이 있었다고 썼다.

이어 문제적 팝 가수 조슬린 역을 맡은 릴리-로즈 뎁의 연기는 "절뚝거리고, 유약을 바른 채 연기를 뿜어대는 허무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지루함을 대비할 수는 없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HBO 여성들이 즐겁게 몸부림치고, 성적 대상화되고,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인정하면서 평화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썼다"고 꼬집었다.

앞서 ‘디 아이돌’은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자마자 비난에 휩싸였다. 버라이어티는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은 장면이 담긴 보복성 음란물,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행위, 나이트클럽을 소유한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사이코패스가 이미 논란이 된 시리즈의 첫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릴리-로즈 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위켄드, 트로이 시반, 레이첼 세노트, 블랙핑크 가수 제니 등 공동 출연자들과 함께 다양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쇼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쏟아 부은 출연진, 제작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면서 공동 제작자인 샘 레빈슨 감독과 위켄드에게도 "내 인생에서 가장 거칠고 아름다운 여정"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첫 연기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았던 제니는 적은 출연 분량에 선정적인 대사와 연기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릴리-로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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