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최악의 고백 "친구들 다 있는데서 ♥소이현에 공개고백..멍청했다"

김나연 2023. 7.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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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최악의 고백 경험을 털어놨다.

4일 소이현, 인교진 유튜브 채널에는 "분노 주의 군대 기다려줬더니 남친이 바람을 피웠다고?! 삐 소리가 난무하는 속 시원한 매운맛 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인소상담소'를 열고 구독자들의 고민에 직접 답했다. 첫 번째로 '결혼하면 방귀 못 뀌냐'는 고민에 소이현은 "우리가 결혼 10년차가 됐는데 아직 저희는 생리현상을 안텄다. 그게 안되더라. 참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교진도 "나도 잘 안된다"며 "나는 한번은 침대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당연히 와이프가 나가는 시간이었다. 자다가 눈 떠서 아무도 없는줄 알았다. 그래서 시원하게 꼈는데 옆에서 자고 있다가 놀라더라. 우리는 이런건 지켜야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건 성향같다"고 말했다. 소이현 역시 "성향 같다. 일부러 장난치는 사람도 있지 않나"라고 공감했다. 이에 인교진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라"라고 조언했고, 소이현은 "애기 낳으면 애기로 돌리면 된다"고 팁을 전했다.

두 번째로는 "한분이 다른 한분에게 맞춰주는건지 서로 잘맞는건지 맞춰나가려고 어떤 노력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등장했다. 인교진은 "노력 필요하다. 결혼생활은 노력 없인 안된다. 노력해야된다. 자연스럽게 나는 너랑 천생연분이야, 미친듯이 잘맞아 이러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혼은 인간관계 종합선물세트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들이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이현은 "기본적으로 성향이 비슷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먹는것도 비슷하다. 노는것도 많이 닮아있다. 여행스타일도 그렇고"라고 닮은점을 전했다. 이에 인교진은 "나는 다른 부부와 우리 부부가 차이점 있는걸 꼽자면 말이다. 같은 일 하고 매일 같이있고 애들 키우면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산다. 근데 할말이 너무 많다. 얘기할때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아 그렇구나. 이렇게 할때 하고싶은 말이 생긴다. 혼자 떠들고 나는 관심 없으면 벽보고 얘기하는거랑 똑같다. 근데 우리는 대화를 진짜 많이 한다. 별 문제없이 가는 사람들 사이에는 서로 노력했고 서로 노력해서 맞췄다고 생각하고 서로 잘맞을때도 있다"며 "결론은 같다. 이왕이면 결혼생활 했으면 열심히 노력하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군대 기다려줬는데 다른 여자랑 바람났다. 바람난 여자가 더 예뻐서 짜증난다"는 사연에 소이현은 "이게 제일 짜증난다"고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인교진은 "이런 싸가지. 그것도 바로 헤어지냐. 군대를 기다려주고 그러면 유예기간은 있어야하는거 아니냐"라고 분노하며 "더 예뻐져라. 최고의 복수는 그사람이 나를 더 부럽게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소이현은 "그 사람보다 더 좋은사람만나면 된다"고 말했고, 인교진은 "더 나은 나를 위해 투자하고 노력해라. 일단 칼같이 헤어졌다는건 너무 잘했다. 헤어지고 만난것도 아니고 바람을 펴? 이런 싸가지 없는놈. 바람은 진짜 안된다. 그냥 헤어지고 만나라"라며 시원하게 욕해달라는 구독자의 부탁에 "야이 XXXXX"라고 찰진 욕설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상담을 마친 후 밸런스 게임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단톡방에서 고백VS길거리에서 고백" 질문을 받은 소이현은 "너무 싫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교진은 "정신나간 놈이지 그건"이라고 말했고, 소이현은 "길거리도 싫다"고 과몰입했다.

이에 인교진은 "제말 고백하고 사귈때는 둘만의 공간에서 하자"고 말했고, 소이현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인교진은 "내가 역품을 한번 맞아본 사람이라 그렇다"고 자신 역시 최악의 고백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와이프한테 내가 '우리 사귀자, 무슨 사이냐'고 고백했을때가 한 여섯 명이서 와인 마시던 자리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맨날 모여서 먹는 친구들이랑 밥먹고 술먹고 놀고있는데 갑자기 '너랑 나랑은 지금 뭐하는거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나 바꿀게. 단톡방에서 고백해라. 공개적으로 지지를 받고싶은 멍청한 행위였던 것 같다"고 반성해 웃음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소이현 인교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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