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 마친 김동연 “‘포스트 차이나’ 위기 인도서 기회 찾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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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포스트 차이나', 위기에서 기회를 찾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협력관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는 이에 대비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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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 포스트차이나 전략 매우 중요…성과내고 오겠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포스트 차이나', 위기에서 기회를 찾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협력관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는 이에 대비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수치가 '포스트 차이나'의 유력한 상대로 인도를 지목하고 있다"며 "2030년 세계 3위 경제 대국 부상, 3조4000억 달러의 경제 규모, 매년 6% 이상의 고도성장 등 인도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도를 방문한 4박5일 동안 바쁘게 움직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시산업 해외진출 사례인 IICC 현장을 방문했다. '한-인도 혁신동맹'을 위해 인도 경제단체 대표단, 인도 진출 한국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고, 인도 전자정보통신부장관, 상공부장관도 만났다. '한-인도 상생협력'의 상징인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에도 방문해 인도의 혁신 인재들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제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 향한다.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 또한 '포스트 차이나'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경제영토 확장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큰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도 중소기업의 인도-아세안 '신남방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도를 방문했다.
현지시각 4일에는 한-인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 아쉬위니 바이쉬나우(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장관과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상공부장관을 연이어 만나 '반도체 실무협의체' 추진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특히 이날 김동연 지사는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장관과 면담에서 인도 정부, 경기도, 국내 대기업·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장관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어 김 지사는 뉴델리의 인도 상공부 청사에서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상공부장관을 만나기도 했다. 또 뉴델리에서 20㎞ 떨어진 삼성전자 노이다연구소를 방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7일까지 태국에서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 개막식, 방콕시청,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본부, UNEP(유엔환경계획) 아태사무소 등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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