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개월째 오른 아파트값…하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부동산360]

2023. 7. 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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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상승폭이 컸던 수도권, 세종 일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이 같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거래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상승한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과 저가 매물이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수용도가 낮아져 상승폭도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6월 1일 재산세 부과기준일이 지나면서 그 전에 매도를 원했던 매도자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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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RED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분석
6월 전국 아파트값 0.823% 올라
수도권·세종 등 지역 상승세 둔화
1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상승폭이 컸던 수도권, 세종 일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대비 0.8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상승률 1.073%보다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기조가 5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과 제주, 강원, 부산을 제외하고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수도권과 대전, 세종의 상승폭 감소가 컸다. 서울은 지난달 아파트값이 1.036%, 인천은 0.923%, 경기가 0.924% 올랐는데 각 지역의 전월 상승률 1.340%, 1.207%, 1.301%에 비하면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같은 기간 대전은 0.827%, 세종이 0.7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월 상승률 1.173%, 1.272%에 비하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직방 관계자는 이 같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거래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상승한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과 저가 매물이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수용도가 낮아져 상승폭도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6월 1일 재산세 부과기준일이 지나면서 그 전에 매도를 원했던 매도자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노선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부산 일부노선과 광주 1호선을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줄어들거나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8호선 일대 아파트값이 1.360%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수도권 공항철도 1.354%, 수도권 6호선 1.308%, 수도권 2호선 1.3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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