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에바, 220억 투자 유치

전기차 충전기업체 중 첫 해외 투자 유치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가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5일 ㈜에바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일본 ORIX가 각각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 가운데 해외 투자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바의 투자 유치

㈜에바는 이번 투자 유치에 정책금융 기관인 KDB산업은행이 참여하면서 기업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져 당초 목표의 2배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법인설립을 했고,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한 완속충전기 Smart EV Charger 2.0을 출시,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 대응을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확보, 연내 급속 충전 인프라를 출시,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지구의 에너지 효율화를 이끄는 강한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에바의 제품 중 하나인 카트형 이동식 충전기(왼쪽)와 화재감시솔루션을 탑재한 Smart EV Charger 2.0(사진제공=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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