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빚 탕감' 새출발기금, 신청자 3만명 돌파…채무액 4.6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새출발기금 신청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새출발기금' 신청 채무액이 4조원을 넘은 데 이어 신청자도 3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5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에 따르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3만551명, 채무액은 4조6천2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새출발기금 출범 당시 밝힌 3년간 채무조정 지원 목표액 30조원의 15.4% 수준입니다.
캠코는 "채무조정 신청이 급격하게 몰렸던 접수 초기 이후 안정적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새출발기금의 월평균 신청자는 2천~3천명, 신청 채무액은 4천억~5천억원 정도입니다.
채권 은행의 동의가 필요한 중개형 채무조정에는 7천406명이 모여 모두 4천766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확정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이자 감면율은 약 4.5%p(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사들여 원금 감면을 해주는 매입형의 경우 7천462명에 대한 약정이 체결됐습니다. 이들의 채무 원금은 5천316억원,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였습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기존 대출을 갚기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3개월 이상 대출을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해 주고, 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부실 우려 차주는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과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합니다.
주식회사 새출발기금은 지난달 29일 새출발기금 협약 개정으로 '서류 제출 기한(채무조정 임시안을 제시받은 날로부터 2개월)'을 운영하고, 미제출 시 신청을 직권 취소하는 '신청 취소기준'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이달부터는 신청자별 서류 완비와 고의 연체 여부 등 제반 심사를 거쳐 매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캠코는 이달 중으로 은행과 기업계열 미소금융재단의 협약 가입 절차를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협약 가입을 확대해 갈 계획도 전했습니다.
앞서 협약 개정을 통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과 미소금융재단의 새출발기금 협약 가입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달 30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과 IBK미소금융재단이 협약기관에 추가됐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삼성전자, 성과급 확 줄였다…반도체 25% 역대 최저
- 중국산 '짝퉁담배' 이 정도였어?…KT&G 속 터진다
- '슈퍼카 뽐내더니 법인차였네'...연두색 번호판 9월부터
- 미워도 다시한번?…신세계, 소주 사업 재시동
- GS건설·LH, 검단 주차장 붕괴사고 사과…"책임 통감"
- 美 부자들은 이미 불황…"재택도 고소득 일자리선 줄어"
- 대내외 악재 가득한데…유진투자증권, 수상한 신고가 랠리?
- '쪼개기 후원' 구현모 前 KT 대표…1심 벌금 700만원
- 급여 40% 삭감한 KT '임금피크제'…대법 판결은?
- "日, 다음 달 오염수 방류 조율"…정부 사실상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