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36주기' 어머니 배은심 여사 묘역 추모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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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의 36주기 추모식을 앞두고 그의 어머니이자 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배은심 여사의 묘역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8묘원에는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추모연대, 민족문제연구소, 5·18기념재단 등 고인을 잊지 못한 정치·노동계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한열 열사의 36주기 추모식은 이날 오후 1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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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우리 배은심이 잘 있어? 한열이랑은 잘 만났는가?"
이한열 열사의 36주기 추모식을 앞두고 그의 어머니이자 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배은심 여사의 묘역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8묘원에는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추모연대, 민족문제연구소, 5·18기념재단 등 고인을 잊지 못한 정치·노동계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50여명의 추모객들은 배은심 여사의 묘역으로 이동해 눈시울을 붉히며 헌화·분향했고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했다.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고인이 살아생전 좋아했던 사탕을 묘 앞에 올린 뒤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는 "잘 있느냐. 한열이랑은 잘 만났냐"며 "단 걸 좋아하니 올해 초엔 요구르트를 가져왔었는데, 여름이라 이번엔 사탕이다. 맛나게 먹으라"고 말했다.
배은심 여사의 아들이자 이한열 열사의 동생인 이훈열씨를 비롯한 유가족들도 추모객을 맞이하며 감사 인사했다.
배 여사는 지난해 1월9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이 열사는 연세대 재학 중이던 1987년 민주화운동 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졌고, 이를 기점으로 민주화 열망은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배 여사는 아들이 숨진 뒤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왔다.
이한열 열사의 36주기 추모식은 이날 오후 1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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