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김민재, 22-23시즌 전 세계 센터백 10위"…역시 아시아 GOAT

박대성 기자 2023. 7. 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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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 나폴리)의 지난 시즌은 압도적이었다.

매체는 "유럽5대리그 수비수 중에서 최소 210개의 볼 리커버리, 최소 60% 우승 등을 합산했다. 김민재는 이 수준에서 한 시즌 만에 바로 적응했다.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에 기여하면서 확실하고 꾸준한 역할을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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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세리에A 우승
▲ 세리에 챔피언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나폴리)의 지난 시즌은 압도적이었다. 외신에서 뽑은 전 세계 중앙 수비(센터백) 순위에서도 상위권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2022-23시즌을 돌아보면서 포지션별(100명 기준)로 톱 10을 뽑았다. 김민재는 'ESPN'이 선정한 중앙 수비 부문에서 후벵 디아스, 그바르디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0위에 들었다.

매체는 "유럽5대리그 수비수 중에서 최소 210개의 볼 리커버리, 최소 60% 우승 등을 합산했다. 김민재는 이 수준에서 한 시즌 만에 바로 적응했다.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에 기여하면서 확실하고 꾸준한 역할을 했다"고 알렸다.

이어 "김민재는 불과 24세에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주전이었다. 이후에 나폴리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등 메가 클럽 유니폼을 입으려고 한다. 역동적인 시즌 뒤에 더 많은 압박이 김민재에게 있을 수도 있지만, 꾸준했기에 클럽에서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전북 시절 김민재 ⓒ한국프로축구연맹
▲ 베이징 궈안 김민재 ⓒ한국프로축구연맹
▲ 페네르바체 시절 김민재(가운데)

김민재는 K리그 시절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시아 무대를 거쳐 유럽으로 건너간 뒤에 더 가파르게 성장했다. 페네르바체에서 자신감을 얻은 뒤, 나폴리에 입단해 톱 클래스 수비로 성장했다.

한 시즌씩 클럽을 옮겼는데 이번에는 유럽 최고 명문 중 하나에 간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연속으로 'HERE WE GO'를 띄우면서 김민재 영입을 확신했다. 기초군사훈련이 끝나는대로 바이에른 뮌헨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새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다. 데뷔 시즌에 엄청난 임팩트를 보였는데, 아시아 최초 이달의 선수와 올해의 수비수까지 휩쓸며 경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월드클래스"로 확신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만난다면, 한 번 더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투헬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팀에 녹여낸다. 나폴리에서 수비수가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을 두루 보여준 김민재라면 투헬 감독이 원하는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다.

몸값도 손흥민을 추월했다. 유럽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56억 원)로 책정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시절 1400만 유로(약 200억 원)보다 4배를 훌쩍 넘었다. 손흥민은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떨어졌다.

▲ 다음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
▲ 뮌헨 김민재
▲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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