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국찬, “코치님들을 괴롭히려고 한다”고 한 이유는?
손동환 2023. 7. 5. 13:08
“코치님을 괴롭히려고 한다.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리빌딩을 단행했다. 2018~2019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라건아(199cm, C)를 전주 KCC로 트레이드했고, KCC로부터 리온 윌리엄스(196cm, C)-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김세창(180cm, G)을 데리고 왔다.
그때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을 리빌딩의 한 축으로 낙점했다. 당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김)국찬이를 단순히 슈터로만 기용하지 않을 거다. 2대2 연습도 시켜서, 볼 핸들링을 할 수 있는 슈팅 가드로 키워보겠다”며 김국찬의 성장 방향을 이야기한 바 있다.
김국찬은 현대모비스 입성 후 첫 시즌 때 29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8분 29초 동안 12.4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꽂았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4.8%로 나쁘지 않았다. 같은 시즌 KCC에서의 기록(12경기 평균 21분 55초 출전, 8.1점 2.6리바운드 1.3어시스트)보다 월등히 좋았다.
2020~2021시즌에도 팀의 주축 자원으로 지목받았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출전 경기 수는 11 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교 때 다쳤던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또 한 번 파열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상이었다. 재활과 보강 운동을 많이 했다고는 하나, 부상 후유증은 알게 모르게 나오는 법. 이로 인한 밸런스 저하가 김국찬의 발목을 잡았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7분 7초 출전에 그쳤다.
물론, 새롭게 부임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기용 전략도 한몫했다. 그러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으로서는 국찬이의 한방을 필요로 했다. (국찬이가) 상대와 몸을 부딪힐 때, 조심스러워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그렇게 될 때, 다칠 우려가 더 크다”며 김국찬을 활용하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김국찬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건 순전히 내 문제다. 뛸 컨디션도 안 됐고, 뛰려고 하는 마음가짐도 부족했다. 하지만 약이 됐던 시즌이었다. 좋은 방향으로 동기 부여하려고 한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기회에 굶주린 김국찬은 누구보다 절박히 운동하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찬이는 휴가 때도 거의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 나왔다. 비시즌 훈련 강도가 높아 힘들 건데도, 개인 운동을 빼먹지 않고 있다”며 김국찬의 열정을 이야기했다.
김국찬은 “아바리엔토스가 빠져서, 내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만 안주하면, 내가 발전할 수 없다.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코치님들을 괴롭혀야 한다. 본 운동 전에 미리 나오고, 야간 시간도 활용하고 있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말했다.
이어, “마음이 준비돼야, 몸을 움직일 수 있다. (비시즌 훈련 때문에) 몸이 힘들더라도, 지금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몸과 마음의 조화를 언급했다.
계속해 “부상 이후, 활동량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나 스스로 내 플레이에 제약을 뒀다. 내가 만든 틀 안에 갇혀있었다. 그런 제약을 없애기 위해, 많이 움직이고 있다. 수비 적극성 또한 몸에 배어야 한다. 그래야, 시즌 때 팀에서 원하는 수비를 할 수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김국찬은 코트를 갈망하고 있다. 그래서 연습이라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즌을 평범하게 치렀다면, 지금의 상황에 안주했을 거다. 그저 그런 레벨의 선수로 끝났을 거다. 하지만 작년 아픔이 있기 때문에, 한 발 더 뛰려는 에너지 생겼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리빌딩을 단행했다. 2018~2019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라건아(199cm, C)를 전주 KCC로 트레이드했고, KCC로부터 리온 윌리엄스(196cm, C)-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김세창(180cm, G)을 데리고 왔다.
그때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을 리빌딩의 한 축으로 낙점했다. 당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김)국찬이를 단순히 슈터로만 기용하지 않을 거다. 2대2 연습도 시켜서, 볼 핸들링을 할 수 있는 슈팅 가드로 키워보겠다”며 김국찬의 성장 방향을 이야기한 바 있다.
김국찬은 현대모비스 입성 후 첫 시즌 때 29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8분 29초 동안 12.4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꽂았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4.8%로 나쁘지 않았다. 같은 시즌 KCC에서의 기록(12경기 평균 21분 55초 출전, 8.1점 2.6리바운드 1.3어시스트)보다 월등히 좋았다.
2020~2021시즌에도 팀의 주축 자원으로 지목받았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출전 경기 수는 11 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교 때 다쳤던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또 한 번 파열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상이었다. 재활과 보강 운동을 많이 했다고는 하나, 부상 후유증은 알게 모르게 나오는 법. 이로 인한 밸런스 저하가 김국찬의 발목을 잡았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7분 7초 출전에 그쳤다.
물론, 새롭게 부임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기용 전략도 한몫했다. 그러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으로서는 국찬이의 한방을 필요로 했다. (국찬이가) 상대와 몸을 부딪힐 때, 조심스러워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그렇게 될 때, 다칠 우려가 더 크다”며 김국찬을 활용하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김국찬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건 순전히 내 문제다. 뛸 컨디션도 안 됐고, 뛰려고 하는 마음가짐도 부족했다. 하지만 약이 됐던 시즌이었다. 좋은 방향으로 동기 부여하려고 한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기회에 굶주린 김국찬은 누구보다 절박히 운동하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찬이는 휴가 때도 거의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 나왔다. 비시즌 훈련 강도가 높아 힘들 건데도, 개인 운동을 빼먹지 않고 있다”며 김국찬의 열정을 이야기했다.
김국찬은 “아바리엔토스가 빠져서, 내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만 안주하면, 내가 발전할 수 없다.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코치님들을 괴롭혀야 한다. 본 운동 전에 미리 나오고, 야간 시간도 활용하고 있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말했다.
이어, “마음이 준비돼야, 몸을 움직일 수 있다. (비시즌 훈련 때문에) 몸이 힘들더라도, 지금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몸과 마음의 조화를 언급했다.
계속해 “부상 이후, 활동량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나 스스로 내 플레이에 제약을 뒀다. 내가 만든 틀 안에 갇혀있었다. 그런 제약을 없애기 위해, 많이 움직이고 있다. 수비 적극성 또한 몸에 배어야 한다. 그래야, 시즌 때 팀에서 원하는 수비를 할 수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김국찬은 코트를 갈망하고 있다. 그래서 연습이라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즌을 평범하게 치렀다면, 지금의 상황에 안주했을 거다. 그저 그런 레벨의 선수로 끝났을 거다. 하지만 작년 아픔이 있기 때문에, 한 발 더 뛰려는 에너지 생겼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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