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 장마, 눈 뜨면 폭염···약오르기 딱 좋은 날씨네
7일엔 남부·충청 다시 비
장맛비가 그친 5일부터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금요일인 7일에는 남부지방과 충청권 일부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뒤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특히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5일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덥겠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6일과 7일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8일 이후로도 평년(최저기온 20~23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3도,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 분포를 보이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부터 제주도, 오전부터 남부지방, 밤부터 충청권 남부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4일부터의 누적 강수량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오전 7시 현재)은 중면(연천) 122.0㎜, 강북(서울) 108.0㎜, 외촌(철원) 104.5㎜, 정산(청양) 115.5㎜, 피아골(구례) 108.5㎜, 은척(상주) 113.0㎜ 등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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