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고용전망 '낙관'…"경기 호전으로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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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 부진 속에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공산당 기관지가 낙관적인 고용 전망을 내놨다.
인민일보는 5일 '인민시평' 칼럼에서 "현재 국민경제의 전반적 회복세가 좋고 취업 안정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용 형세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했다.
인민일보는 "우리에게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전됨에 따라 대학 졸업생 등 청년 취업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적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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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경기 부진 속에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공산당 기관지가 낙관적인 고용 전망을 내놨다.
인민일보는 5일 '인민시평' 칼럼에서 "현재 국민경제의 전반적 회복세가 좋고 취업 안정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용 형세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올해 5월 중국의 도시 실업률이 5.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고, 취업 주체 인구인 25∼59세의 실업률은 4.1%로 4월보다 0.1%포인트 낮아져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통계 수치에 주목했다.
농촌에서 일자리를 찾아 도시에 온 농민공의 5월 실업률 역시 4.9%로 석 달째 떨어지는 중이라는 점도 부연했다.
인민일보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높아져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6∼24세 청년 실업률 수치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가 '넘어야 할 산'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신문은 "지금 취업 총량의 압력과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고, 청년의 취업 압력도 여전히 높다는 점을 살펴야 한다"며 "정책적 지원을 늘리고 대학 졸업생 등 청년 취업 촉진 사업을 더 선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는 깅인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있다. 장기적으로 좋은 기초여건(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비교적 좋아 고용 여력이 커졌고, 교통, 운수, 숙박, 요식, 여행 등 업계의 성장이 빨라 취업 부대효과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우리에게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전됨에 따라 대학 졸업생 등 청년 취업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적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7%였던 청년 실업률은 올해 4월 20.4%로 사상 처음 20%를 넘어섰고, 5월에는 20.8%로 더 높아졌다. 2018년 10.1%와 비교하면 4년 새 두 배 수준으로 뛴 셈이다.
청년 실업률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래 높았으며 2021년 5월 이후 14%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앞서 루펑 베이징대 거시경제연구소장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7∼8월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58만명의 신규 대졸자가 취업 시장에 가세하면 실업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실업률 낮추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달 3일 인력자원부는 2023년 대학 졸업생이나 대학 졸업 후 2년 동안 미취업 상태인 사람, 실업자로 등록된 16∼24세 청년을 고용하고 1개월 이상 사회보장비를 납부한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최대 1천500위안(약 27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민일보도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고용에서 민간기업의 역할과 새롭게 등장한 직업군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 기사를 내놓고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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