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왜 자면서 이 갈고, 코 골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 자는 동안 이를 갈고, 코를 고는 아이가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이갈이, 코골이, 수면무호흡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잠을 깊게 자지 못해 전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어린이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다가 어느 순간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생긴다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증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어린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면서 혀와 연구개, 목젖이 아래로 처져 기도를 좁게 만들거나 기도를 폐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 자는 동안 이를 갈고, 코를 고는 아이가 있다. 심지어 수면무호흡까지 있어 아침부터 피곤해하는 아이도 있다. 자칫 건강이나 학습능력에 나쁜 영향이 있을까 부모들 걱정은 이만저만 아니다.
이를 갈거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은 입술 주위 근육의 부조화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이 원인일 수 있다. 치아를 둘러싼 입술 주위 근육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치아가 돌출되거나 삐뚤어지게 된다. 이게 주걱턱, 무턱, 돌출입과 같은 부정교합을 만든다.
부정교합은 음식을 씹는 습관이나 발음, 호흡 습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얼굴의 조화로운 성장도 방해한다. 이런 구강주위 조직의 부조화를 OMD(Orofacial Myofunctional Disorder)라 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이갈이, 코골이, 수면무호흡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잠을 깊게 자지 못해 전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먼저, 이갈이는 반복적으로 이를 꽉 깨물거나 이를 꽉 깨문 상태에서 센 힘으로 옆으로 갈면서 심한 소리를 만든다.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턱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 때문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갈이가 심한 경우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치아의 마모, 저작근육의 통증과 기능 이상, 턱관절 질환, 두통과 같은 2차 문제를 만든다.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6-12세)에 이갈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린이 이갈이는 성장하면서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갈이와 더불어 수면 중에 발생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어린이 건강에 더 좋지 않다. 특히 어린이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다가 어느 순간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생긴다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증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어린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좁아진 기도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정상적인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 부전과 체내 산소 고갈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 혈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여 신체 발육 저하와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져 낮에 졸린다거나 피로감 등과 정신 집중도가 떨어지고 인지 능력 저하 및 학습 부진으로도 연결된다.
어린이 코골이 이갈이 교정장치 '프리올소'…치아 부정교합도 개선해줘
어린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면서 혀와 연구개, 목젖이 아래로 처져 기도를 좁게 만들거나 기도를 폐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 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을 다물고 자는 훈련이 필요하다. 입술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OMFT(Oro-facial Myofunctional Therapy)라고 한다.
OMFT는 입술 주위 근육을 강화하고 침을 삼키는 연하 운동으로 구강 내 음압 상태를 만들어 혀가 입천장에 붙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연구개와 목젖이 혀의 아랫부위에 밀착돼 기도를 확보하여 코 호흡이 가능해진다.
이것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프리올소'(Preortho, 어린이 근기능 훈련장치)가 입술주위근육을 강화하고 코호흡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술 주위 근육 강화를 통하여 주걱턱, 돌출입, 무턱과 같은 부정교합을 개선하거나 더 진행되는 것도 방지한다. 이갈이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여기에 근기능훈련(Myofunctional therapy)까지 더해지면 잘못된 연하 습관이나 혀의 위치 등을 바로 잡을 수 있다. 혀와 목젖이 뒤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결국, 입이 아니라 코로 연결되는 기도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이 치료법의 핵심이다.
에디터 코메디닷컴 (kormedimd@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은지의 건방진 퀴즈] 발암물질 1군이 아닌 것을 고르시오. - 코메디닷컴
- 살 빠지는 것 같다고?...아침 거르면 오히려 '이렇게' - 코메디닷컴
- 40대 男 소변 참기 어렵다?.. 물 많이 마신 탓 아닌 '이것' - 코메디닷컴
- 50대 이후 자연스럽게 살빠지는 습관 4가지 - 코메디닷컴
- 단순히 검버섯인줄 알았는데...피부암 전단계? - 코메디닷컴
- 아이와 내 인생 망치는 과잉양육, 어떻게 벗어날까? - 코메디닷컴
- 비슷하게 살아도...누구는 '암' 누구는 '건강', 왜? - 코메디닷컴
- "제발 자고싶다"...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면? - 코메디닷컴
- 탈모인 두 번 울린 사기…불법으로 탄 '미녹시딜'이 뭐길래 - 코메디닷컴
- 워터파크에서 수영 전 샤워, 꼭 해야 할까?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