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잠재적 경쟁자' 영입 임박?..."사실 아냐! 원하는 수많은 팀들 중 하나"

신동훈 기자 2023. 7. 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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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티 아우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만 '이강인 잠재적 경쟁자' 가브리엘 베이가를 주시하는 게 아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베이가 영입을 두고 협상 중이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발표와 함께 여러 선수들 영입 완료 공식 발표를 하려고 하는데 그 중 베이가도 있다. 베이가는 셀타 비고 신성이며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가 잘 알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이미 예정이 되어 있다.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다. PSG가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PSG와 가까운 피니 자하비가 에이전트인 걸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차세대 스타로 평가되는 베이가는 2002년생 미드필더로 셀타 비고 성골 유스다. 어린 시절부터 셀타 비고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고 스페인 연령별 팀도 두루 거쳤다. 셀타 비고 1군 경기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교체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됐다. 기회를 확실히 잡은 베이가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드필더인데 공격성이 돋보였고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최고였다. 동료들과 연계 속에서 순식간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해 기회를 창출했다. 구분을 하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까웠다.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나왔는데 출전시간만 2,312분이다. 그러면서 11골 4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포인 이아고 아스파스가 12골을 넣은 걸 고려하면 베이가 득점력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었다.

공격성과 함께 밸런스, 창의성, 기동력을 두루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서 한 시즌 만에 베이가는 라리가 초신성으로 거듭났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팀들의 구애가 이어졌다. 라리가는 물론이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군침을 흘렸다. 지금 보여준 능력도 최고인데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PSG도 베이가 영입전에 합류했다.

리오넬 메시를 내보내 공격 숫자가 부족한 PSG에 베이가는 딱 필요한 선수다. 베이가는 중원에서 마르코 베라티 부담을 덜 수도 있고 측면에 기용되거나, 공격진 바로 아래에 위치해 창의성을 더할 수도 있다. 패스 플레이와 점유율을 중시하는 엔리케 감독의 스타일과도 부합하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 뽑은 적도 있다.

'풋 메르카토'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베이가는 홀딩 미드필더, 10번 역할,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각 라인을 넘나들며 차이를 만들 수 있고 득점력도 출중하다. 엔리케 감독도 베이가를 잘 안다.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역할이 겹칠 수도 있어 영입이 된다면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되는 선수다. 스페인 '아스'도 "베이가는 파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협상은 최근 들어 가속화되고 되었고 엔리케 감독, 캄포스 디렉터가 참여했다. 둘은 베이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매체는 PSG 관련 공신력이 높은 매체다. "PSG는 베이가 영입전에 참여했다. 캄포스 디렉터, 엔리케 감독이 잘 아는 선수다. PSG는 유망한 베이가 영입을 위해 줄을 섰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PSG는 베이가 영입에 앞서는 것도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 PSG만 베이가를 노리는 게 아니며 메디컬 테스트도 예약되어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베이가의 에이전트는 자하비로 네이마르도 관리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베이가는 높은 잠재력을 지녔고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시절에 뽑은 적도 있다. 베이가는 셀타 비고와 계약이 3년 남았고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다. 현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이 관심이 있다. 유럽 전체가 베이가를 노리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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