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이전 수준으로 줄어드는 종부세 [앵커리포트]

종부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종부세를 책정하는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건데요.

얼마나 줄어들까요?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 2020년도에 주택분에 있어서 종부세 징수 금액이 1.5조입니다. 저희가 시뮬레이션해봤을 때는 금년도에도 60% 적용했을 때는 그 수준하고 거의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2020년도 수준.

집값이 폭등하기 이전인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돌아갈 거라는 설명입니다.

얼마나 줄어들지 신한은행 부동산팀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입니다.

24평이라고 하죠,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종부세가 지난해 301만 원이었는데요.

올해는 64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5분의 1 수준입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84제곱미터는 아예 종부세 대상에서 빠집니다.

안 낼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마용성' 지역 보겠습니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30평대, 114제곱미터는 151만원에서 26만 원으로 줄어들고요.

서울 용산구 한가람아파트는 20평대 84제곱미터가 166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종부세 부과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2021년 문재인 정부 때 95%까지 올렸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60%로 내렸고요.

올해는 세수 부족으로 다시 올릴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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