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3이닝 5K 최고 142㎞…이달 말 복귀 예정, "큰 힘 될 것"

김한림 기자, 박정현 기자 2023. 7. 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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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이 기다렸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98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와 루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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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부터 본격적인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 ⓒ토론토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많은 팬이 기다렸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98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와 루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3타자를 상대하며 공 42개를 던졌고, 3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실전 등판이었지만, 최고 구속은 87~88마일(약 140~142㎞)까지 나오며 만족스러운 첫 실전 등판을 끝냈다.

류현진은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수술)에 나서며 긴 재활에 들어섰습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계적인 훈련에 나섰고, 야식을 끊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로 체중 감량에 힘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30파운드(약 13.6㎏)가 빠진 류현진의 근황을 알리며 달라진 모습을 설명하기도 했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재활 등판에서 3이닝을 효과적으로 던졌다”라며 “현재 행보를 이어가면, 이달 말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토론토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토론토는 영건 알렉 마노아(25)가 성적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뒤 조정 기간을 거쳤고,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도 건강하게 합류한다면, 토론토 선발진은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

▲ 류현진(왼쪽)은 현재 페이스라면,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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