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경찰서, 지적장애 제자 폭언·체벌한 중학교 교사 입건

[진도=뉴시스]김혜인 기자 = 지적장애 제자에게 폭언과 체벌을 일삼은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입건됐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제자에게 폭언과 체벌을 한 혐의(아동학대)로 기간제 교사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 3월부터 수업시간 지적장애 B군을 향해 여러 차례 막말과 체벌을 한 혐의를 받는다.

A교사는 수업 영상 자료를 빗대 B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별다른 이유없이 교실 뒤편에 세워두며 체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훈육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교사에게 2개월 간 100m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A교사는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A씨는 이전 근무한 학교에서도 학생을 때린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교사와 B군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전남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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